작성일 : 25-05-21 16:27
숨 쉬는 법이 건강을 결정한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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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법이 건강을 결정한다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우리는 매일 수만 번 숨을 쉬지만, 그 숨이 어디로, 어떻게 들어오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드물다. 그런데 호흡의 형태와 경로가 우리의 면역력,자율신경계, 심혈관계, 뇌 기


에까지 깊은 영향을 준다고 밝혀져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간단하다.


입이 아닌 코로, 얕지 않고 깊게 숨 쉬는 것이다


 

**비강()**은 단순한 공기의 통로가 아니다.


공기를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보충하며, **산화질소(NO)**를 생성한다.


이 산화질소는 폐혈관을 확장해 산소 흡수를 돕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로 숨 쉴 때만 이 기능이 작동한다.

 

 

여기에 호흡의 형태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호흡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흉식호흡은 가슴의 늑간근을 사용하며 숨이 짧고 얕다.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 자주 나타나고,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둘째,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활용하여 깊고 느리게 숨을 쉬는 방식이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킨다.


명상, 수면, 편안한 상태에서 자주 나타난다.

 

셋째, 쇄골호흡은 얕은 흡기로, 어깨와 쇄골이 들썩이는 비효율적인 호흡이다.


공황상태나 불안 시 나타나며, 피로와 긴장을 심화시킨다.

 

넷째, 혼합호흡은 가슴과 배를 함께 활용하는 자연스러운 호흡 형태로,


운동 시나 안정 상태에서 균형 있게 나타나는 이상적인 형태다.


호흡은 무의식적인 행위이지만,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드문 생리 기능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코로 깊게 숨 쉬는 것만으로도


심박수는 줄고, 집중력은 높아지며, 뇌와 폐는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는다.

 

건강한 숨은 코에서 시작되고, 마음 깊은 곳까지 닿는다.


지금 이 순간, 입을 다물고 코로 천천히 숨을 쉬어보자.


그 한 줄기 숨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


2025.5.21